2009년 4월 5일 일요일

[北로켓발사] “증시 영향은 미미..남북경협주 타격 예상”

 [北로켓발사] “증시 영향은 미미..남북경협주 타격 예상”


국내 주식시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로켓 발사로 한반도에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수 있겠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남북경협주 등 일부 개별 종목들은 이번 로켓 발사로 타격이 예상된다.

■증시 전반에 영향은 제한적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그동안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시험,핵실험 등의 악재에도 단기적으로는 위축됐지만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로켓발사로 당장은 남북관계의 긴장이 높아지겠지만 투자 위축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과거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도 국가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상황이 무력 충돌 등으로 악화되지 않는 이상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남북경협주 등이 국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원도 “과거에도 여러 번 사례가 있었는 데 증시에 단기적인 영향 이상을 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과거 학습 효과를 고려한다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로켓 발사 우려에도 외국인들이 그동안 순매수를 유지해왔다”며 “추가적인 사태 악화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에 별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주에 코스피시장에서 6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남북경협주 등에는 악영향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로 남북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남북경협주들은 이번 악재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성공단이 당분간 정상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북관광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현대상선, 현대상사 등 현대그룹주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선도전기, 광명전기, 제룡산업, 이화전기, 로만손, 일경, 조비, 경농, 신원 등의 경협주들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북경협주들이 예상만큼의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우려가 그동안 주가에 반영된 만큼 이번 발사가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주들이 타격은 받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남북한 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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