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미국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으로 초비상 사태가 확산되자 국내에서도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정부는 26일 오전 국무차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질병관리본부도 비상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1주 안에 미국이나 멕시코를 방문한 해외여행자 가운데 의심 중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각 검역소나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홍보했으며 이 지역에서 오는 모든 비행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또 간이검사와 정밀 검사를 거쳐 신종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일단 격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국내 모든 의료기관에 폐렴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도 모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걸리면 증상은 일반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콧물 목 통증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돼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이번에 멕시코에서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돼지독감도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로 옮겨지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손 씻기가 효과적이다. 알코올이 함유된 젤이나 손 세척 전문 살균제 등이 특히 손에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CDC의 리처드 베서 박사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려 호흡기 전파를 막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도 피해야 한다.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일터에 나가지 말고 공공장소를 피해 당장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돼지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므로 고기를 먹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71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돼지 인플루엔자는 모두 죽게 된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등 보건전문가들은 타미플루 같은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제로 돼지 인플루엔자의 치료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투약돼야 효과가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인플루엔자 제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욕의 웨일코넬 메디컬센터의 앤 모스코나 박사는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독감이 아닌 보통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타미플루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번 돼지 독감과 같은 치명적인 인플루엔자에 앞으로 이런 약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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